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17년 묵은 무관의 한을 풀었습니다.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2024-25 결승전에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주장 손흥민(33)은 교체 투입되어 투혼을 발휘,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태며 커리어 최초의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우승인 만큼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 모두에게 더욱 뜻깊은 순간이 되었습니다.
경기 하이라이트: 손흥민의 헌신 빛난 결승전
캡틴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유의 아마드 디알로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토트넘과 맨유의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고, 전반 42분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리드를 지키기 위해 후반 들어 수비에 집중했고, 맨유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비록 득점이나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팀 캡틴으로서 존재감이 돋보였습니다.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후반 22분(67분경) 교체 투입되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투입 직후 최전방과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맨유 수비진을 흔드는 한편, 수비 시에는 적극적으로 내려와 팀을 도왔습니다. 실제로 토트넘이 수비적인 운영으로 전환한 후반전, 손흥민은 몸을 아끼지 않는 활발한 압박과 태클로 맨유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일조했고,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은 끝내 맨유의 추격을 뿌리치고 1-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주장 완장을 찬 그는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우승 세리머니에서 트로피를 힘차게 들어 올렸습니다. 토트넘 선수단이 함께 환호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얼굴에는 벅찬 감격과 안도감이 교차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07-08 리그컵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획득했고, 유럽 대항전 우승은 1983-84 UEFA컵 이후 무려 41년 만에 달성한 쾌거였습니다. 손흥민에게도 데뷔 15시즌 만의 첫 우승인 만큼 그 의미가 각별했습니다.
손흥민 경기 후 인터뷰: “꿈꿔온 순간, 오늘 이뤄졌다”
경기 후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진 손흥민의 인터뷰에는 우승에 대한 벅찬 감정과 팬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손흥민은 “우리가 해냈다. 아직도 믿을 수 없다”며 우승 소감을 전하며, “내가 이 팀에 남겠다고 했던 이유는 무언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사람들이 잊지 못할 특별한 일을 해냈다”고 기쁨을 표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뤄낸 우승인 만큼 “오늘은 절대 잊지 못할 날”이라고 강조하며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되었다”는 벅찬 심정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약간은 격앙된 모습으로 평소와 다른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이제 나를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부르고 싶다. 오늘만큼은 왜 안 되겠는가? 17년 동안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우리가 해냈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이 순간을 만들었으니, 오늘만큼은 (나 자신이) 레전드라 불려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겸손한 태도로 일관하던 손흥민이지만, 이날만큼은 팀을 역사적인 우승으로 이끈 캡틴으로서 스스로를 자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뭉클한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국내 스포티비와의 인터뷰에서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 사랑 덕에 마침내 완벽한 퍼즐을 맞출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잠시 울먹인 그는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며, “저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정말 오래 걸려서 죄송하고, 싫어하는 분들은 이번 우승으로 인해 저를 조금이라도 좋아해 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뭉클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오랜 무관으로 인한 팬들의 비판과 우려를 잘 알고 있었기에, 우승으로 보답했다는 안도감과 함께 모든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어하는 손흥민의 진심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이외에도 손흥민은 우승 후 농담 섞인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축하 파티를 하다 보면 내일 비행기를 놓칠지도 모르겠다. 브라이튼전(리그 경기)을 취소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웃음을 자아내며, 그만큼 이번 우승 순간을 만끽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는 “최고의 주장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이끌어온 보람을 느낀다. 이 순간을 함께해준 팀동료들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토트넘 우승 기념 굿즈 총정리: 티셔츠부터 트로피까지
토트넘 구단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기념하여 다양한 공식 머천다이즈(굿즈)를 출시했습니다:contentReference[oaicite:42]{index=42}. 우승의 감동을 팬들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상품들로, 온라인 토트넘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품목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주요 굿즈와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승 기념 티셔츠 (성인용 화이트): 전면에 토트넘 엠블럼과 Europa League Winners 2025 문구가 프린트된 반팔 티셔츠입니다. 가격은 £25.00(약 4만원)이며, 남녀 공용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일상에서도 착용하기 좋고 우승의 순간을 기념하는 팬 필수 아이템입니다.
- 우승 기념 폴로 셔츠 (네이비): 토트넘의 상징색인 곤색 바탕에 우승 로고가 새겨진 카라 폴로 셔츠입니다. 가격은 £35.00(약 6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격식 있으면서도 팬심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 우승 기념 후디 (네이비 후드티): 전면에 우승을 기념하는 그래픽과 문구가 들어간 네이비 색상의 후드티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가격은 £60.00(약 10만원)입니다.
- 우승 기념 모자 (캡 모자): 앞면에 Europa League Champions 2025 문구와 토트넘 엠블럼이 디자인된 네이비 컬러의 야구 모자입니다. 챙모자 스타일로, 가격은 £25.00(약 4만원)입니다.
- 우승 기념 머그컵: 토트넘 구단과 유로파리그 우승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으로, 아침 커피나 차를 마시며 우승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가격은 £12.00(약 2만원)이며, 기념 소장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 우승 기념 배너/펜넌트: 유로파리그 트로피와 우승 문구가 담긴 직사각형 천 포스터(펜넌트)로, 방이나 거실에 걸어두고 장식하기에 좋습니다. 가격은 £20.00(약 3만2천원)으로 제공됩니다.
- 우승 기념 유니폼 저지 (홈/원정): 우승을 기념하여 특별 제작된 공식 유니폼도 판매됩니다. 2024-25 시즌 홈과 원정 유니폼에 유로파리그 챔피언 패치(소매)와 골드 색상의 특별 폰트가 적용된 한정판으로, 성인용 레플리카 저지는 약 £80~£110 선에서 판매됩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 마킹 및 우승 경기 상세가 인쇄된 버전으로 구매할 수 있어, 결승전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려는 팬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상의 상품들은 모두 토트넘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배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승 직후 주문량이 폭주함에 따라 일부 제품은 일시 품절되거나 배송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팬들은 “챔피언의 기억을 영원히 남길 수 있다”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 손흥민과 토트넘, 새 역사를 쓰다
2008년 이후 수많은 도전과 좌절 끝에 거머쥔 이번 우승은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 모두에게 새로운 역사입니다. 주장 손흥민은 그동안 이어진 준우승의 아쉬움과 개인적인 슬럼프, 그리고 일부의 비판을 딛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에 가장 빛나는 장식을 더했습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있어 행복하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현지 언론도 “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는 토트넘의 레전드”라며 그의 헌신과 리더십을 극찬했습니다.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확보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우승은 팀과 팬들에게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오늘의 이 기분을 선수들이 또 느끼고 싶어할 것이다. 한 번 우승을 맛본 이상 다시 이 영광을 되찾기 위해 모두가 뭉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긴 무관 세월을 끝내고 써낸 영광의 순간,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손흥민. 이번 우승은 토트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손흥민의 트로피 키스는 앞으로도 토트넘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