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기술주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했지만,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에 급등하는 추세다.
최근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어닝 시즌에서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나스닥 지수는 전월 수준을 회복했고, 반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와 제조업 활동 연속 위축 소식이 경기 둔화 우려를 높였다.
유가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산 원유 제재 경고로 급등했다.
이런 속에서도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3의 중립권에 머물고 있어 과도한 불안감이나 과열 양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 확대 조짐도 뚜렷하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내년 중 자회사 E*Trade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2월 이후 최고점인 약 96,000달러(국내 약 1억3,600만원)까지 반등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 상품(ETF)에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중장기적 강세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에릭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오른쪽)이 패널 토론에 참여해 암호화폐 낙관론을 피력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불확실성에도 공격적인 매수 기회로 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되었다. 특히 퍼스트디지털(FDUSD) 창업자 빈센트 촉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정책(STABLE Act)이 미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폴리곤 공동창업자 산딥 나이왈도 “암호화폐 인센티브 구조가 AI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암호화폐와 AI의 시너지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글로벌 웹3 업계의 주요 인사들은 장기적 긍정론을 제시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기술 발전과 제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또 다른 글로벌 이슈로는 리플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써클에 40~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한 소식이 있다.
써클은 미국 IPO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 현재는 기존 계획에 집중 중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 투자사 21Shares는 4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UI(수이) 토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팟 ETF 등록(S-1 서류 제출)을 신청했다. SUI는 빠르게 성장 중인 Web3 플랫폼 코인이며, 미국 ETF 진출이 승인될 경우 투자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블랙록·반에크 등 70여 개 이상의 암호화폐 ETF가 SEC 심사를 기다리고 있어 제도권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내 시장 주요 이슈
국내에서는 규제 완화 움직임이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기부·후원받은 암호자산을 일정 요건 하에 매도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5년 이상 외부감사를 받은 비영리법인은 ‘기부금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내 거래소에서 상위 20개 코인만 매각할 수 있게 된다.
가상자산 거래소도 자체 보유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데, 매도 대상은 일별 매각량 상위 20위 내로 제한되고 자기회사 매매 금지 등 내부통제 장치가 도입된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그간 묶여 있던 법인 자금을 시장에 푸는 신호로, 단기적으로 거래량과 변동성 확대를 유발할 수 있다.
국내 거래소의 기업공개(IPO) 준비도 눈에 띈다.
빗썸은 연내 IPO를 목표로 주력 사업과 신규 사업 부문을 분할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들어갔다.
또 빗썸은 코인 상장·상장폐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말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약 1억3,600만원대, 이더리움은 50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나무(업비트)도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되어 제도권 금융과 협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방향성과 전망
국내 시장 전망
단기적으로는 국내 규제 완화에 따른 자금 유출입이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다.
분석 보조 지표를 살펴보면,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53(중립)으로 극단적 공포나 과열은 아니다.
온체인 지표상 주요 거래소의 순유출(Netflow 음수)이 이어지며 매집세가 감지되고, 고래 지갑의 대규모 이동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펀딩비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제로 가까움)을 유지하며 차익거래 부담도 크지 않다.
옵션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OI)이 완만히 증가 중이고 put/call 비율은 안정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급격한 방향 전환 신호는 아직 없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64%로 여전히 높아 알트코인 대비 비트코인 우위가 유지되고 있고, USDT 도미넌스는 60% 초반에서 변동성이 크지 않다.
거래량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여 시장 참여도가 유지되고 있으며, ETF나 기관 자금의 유입 지속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투자자들은 외국계(미국) ETF 승인 여부, 글로벌 금리·정책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전통 금융 상황도 상승 동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도권 진입 확대와 기업의 자체 투자수요가 시장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외 시장 전망
해외 시장은 글로벌 거시경제 및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유동성 확대 기류는 긍정적 신호이나, 인플레이션/경기 지표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긴장감이 남아 있다.
그럼에도 주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수용에 속도를 내고 있어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수 있다.
토큰2049에서 강조된 “불확실성은 기회”라는 메시지처럼,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주요 분석 지표:
- Crypto Fear & Greed Index: 53 (Neutral), 시장은 극단 공포·탐욕 구간이 아님.
- 온체인 지표: 거래소 순유출 증가(투자자 매집세), 고래 지갑 움직임 제한적.
- 펀딩비/Funding Rate: 대부분 거래소에서 약 0%대 유지, 선물 롱매도 크게 우세하지 않음.
- 옵션시장 (OI/Put-Call): 미결제약정 완만 증가, Put/Call 0.81.0 수준(중립약세 신호).
- 비트코인 도미넌스: 약 64%로 높아 알트코인 랠리 가능성 제한적.
- USDT 도미넌스: 60% 초반, 안전자산 선호 심리 유지.
- 거래량: 전주 대비 소폭 상승세, 유동성 개선 중.
- 기관·ETF: 미국·유럽의 암호화폐 ETF 승인 기대감에 따른 자금 흐름 주목.
오늘 주목할 코인
- 비트코인(Bitcoin, BTC) – 시장 주도권 코인. 모건스탠리·블랙록 등 전통 금융사 참여 소식과 ETF 상장 기대감이 강세 요인이다. 기술적으로는 $95K~$100K 부근 저항 돌파가 관건이며, 이를 넘어서면 심리적 저항선인 $100K 재도전을 노려볼 수 있다. 국내외 큰손의 매수세도 확인된다.
- 수이(Sui, SUI) – 혁신적 Web3 프로토콜 코인. 21Shares의 미국 스팟 ETF 상장 추진 소식이 호재이며, 디파이·NFT 등 실사용 사례 확대로 단기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초기 코인 특성상 변동성이 크므로 소액 분산투자로 접근해야 한다.
※ 초보 투자자를 위한 참고사항: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고 리스크가 높으므로 전체 자산의 일부만을 투입하되 분산투자(예: 비트코인·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 등 구성)가 권장됩니다. 시장의 급변 시 손실 가능성에 대비해 보수적 비중을 설정하세요.
※ 투자 주의사항 및 경고: 본 전망은 교육·정보 제공을 위한 것으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숙려가 필요합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으며, 암호화폐 시장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변동성이 큽니다. 모든 투자는 신중을 기하시기 바랍니다.